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벌써 방영한 지 7년이 넘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글에선 휴먼, 힐링 장르의 드라마가 대체 어떤 내용으로, 어떤 배우들의 어떤 연기로 하여금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따라서 나의 아저씨 줄거리, 등장인물, 그리고 결말에 대한 해설까지 상세하게 모두 재조명 해보겠습니다.
나의 아저씨 줄거리

출처: 미디어펜 뉴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차가운 현실과 책임의 무게에 짓눌린 40대 가장 ‘박동훈’과 생계를 위해 매일을 버티며 살아가는 20대 초의 ‘이지안’이 만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회사 내에서 계약직과 상사로 만난 두 사람은 처음엔 어긋나는 듯 보이지만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기 시작하며 서로의 든든한 동료, 버팀목, 혹은 보호자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도 마음을 내어주지않고 외롭게 살아가는 두 주인공이 만나 삶의 무게를 나누며, 주변인들의 정을 알아가며, 조금 더 살아볼 용기와 따뜻함을 얻게되는 드라마입니다.
초반의 어두운 분위기가 꽤나 길게 이어지지만 결국엔 두 주인공 모두 소탈한 미소를 지으며 희망적인 엔딩을 맞습니다.
나의 아저씨 등장인물

출처: 국제신문
나의 아저씨의 주요 등장인물로는 주인공 박동훈 역할을 맡은 이선균, 이지안 역할의 아이유, 그리고 박동훈의 가족들 고두심, 박호산, 송새벽이 있습니다.
드라마 속 박동훈의 가족들은 걱정이 많은 엄마와 사고만 치는 형제들로 그려져 항상 박동훈의 발목을 잡는 듯 보이지만 결정적인 위기엔 서로를 위하고 대신 화도 내주며 가족간의 의리와 사랑을 그려냅니다.
이지안의 주변 인물로는 할머니 역할을 맡은 손숙, 이지안을 괴롭히러 찾아오는 사채업자 장기용, 그런 지안을 투덜대면서도 열심히 돕는 안승균이 있습니다.
손숙은 극 중 말을 못하는 역할을 맡아 수화로 대화했으며 노환으로 후반 부에 사망하게 됩니다. 장기용은 지안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일로 인한 복수심에 부당한 빚을 받으러 지안을 끊임없이 찾아가 괴롭힙니다.
지안의 곁에 유일한 친구인 안승균만이 지안을 돕지만 어린 사회 초년생들에겐 각박한 현실만이 반복됩니다.
등장인물에 대한 평가
주인공인 박동훈은 또 다른 주인공 이지안을 성심성의 껏 도우며 어머니에게 잘하고 형제들에게도 제법 든든한 존재가 되어줍니다. 허나 정작 부부사이엔 대화가 적고 집에서 아내에게 소홀한 면이 있어 그의 역할이 완전한 ‘선역’은 아니라는 평가가 주로 이루어집니다.
극 중 지안을 때리기까지하며 빚을 받으러 다니는 이광일 역시 과거에는 지안을 돕기도 했던 친구 사이였던 점을 보아 살해당한 아버지로 인한 트라우마와 복수심으로 이루어진 입체적인 인물이라고 평가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이지안은 스물 셋이라는 어린 나이에 배운 것도 없는 역할로 나오는 반면, 너무 능숙한 도청과 미행 등을 해내어 극의 몰입도를 깨지게 한다는 혹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나의 아저씨 결말과 해설
출처: nami nami
드라마의 끝에서 이지안은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되는데요, 친인척 하나, 와 줄 사람조차 하나 없던 지안에게 동훈과 동훈의 가족들, 그리고 동네 사람들이 모두 찾아와 무사히 장례를 치르게 도와줍니다.
후에 두 주인공은 함께 다니던 드라마의 주 배경인 회사를 나와 지안은 부산으로 가고, 동훈은 ‘동훈 구조 기술’ 회사의 대표가 됩니다.
시간이 흐른 뒤 동훈은 아내와 떨어져 혼자인 집에서 울기도 하지만 출장지에서 우연히 지안을 만나 모두를 울리는 한마디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라는 대사를 남기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늘 어두운 모습을 하고 있던 두 주인공이 마지막에서야 서로의 눈을 마주보고, 편안한 미소를 짓는 결말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각자의 길을 향해 떠나는 둘은 편안함에 이르렀다는 해석입니다.
나의 아저씨 OST
출처: tvn drama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OST는 김준석, 박성일 감독이 도맡아 작업했습니다. 주인공인 아이유가 작사에 참여한 ‘dear, moon’ 과 sondia의 ‘어른’ 두 곡은 많은 가수들이 커버하기도 했으며 아이유도 직접 음악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불러준 바 있습니다.
이 드라마 ost의 특이점은 잘 알려지지않은 가수들의 노래가 많다는 점입니다, 주로 작곡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휘를 비롯해 sondia, 오왠 등 인디가수들의 목소리를 담음으로서 뻔하지 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물론 대중들에게 익숙한 정승환, 곽진언의 목소리와, 유명 가요 ‘백만송이 장미’ 등으로 안정감도 잊지않고 챙겨 주었습니다.
많은 이들은 나의 아저씨를 인생드라마로 꼽지만, 드라마 ost 앨범 자체를 ‘인생 명반’으로 꼽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나의 아저씨 로맨스 논란

출처: 브레이크 뉴스
나의 아저씨는 방영 전부터 어린 여성과 아저씨 사이의 로맨스가 들어간 작품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극 중 실제로 나이 차이가 많이나는 송새벽-권나라 의 러브라인이 있기도 했으며, 주인공 지안이 동훈을 이성적으로 끌려하는 듯한 묘사도 있었기에 방영 중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가진 주제 의식과 실제 내용의 진실성으로 이런 여론들은 드라마가 끝난 후에야 천천히 가라앉게 됩니다.
막상 방영을 시작하니 로맨스가 아닌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였다는 점과 중반을 넘어서며 주인공들이 로맨스가 아닌 방식의 우정을 보여주며 결말까지 나아가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드라마를 지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방영 이후
나의 아저씨는 작품이 방영되고 2년간 각종 부문에서 배우와 스태프를 불구하고 16개의 상을 휩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우 장기용은 이 드라마로 신인상을 두개 수상했으며, 아이유는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드라마를 감명깊게 시청하곤 아이유의 연기에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는 이미 유명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아이유는 감독의 다음작 ‘브로커’에 출연하게 됩니다.
또, 중국에서 나의 아저씨는 ‘내 말을 들어줘서 고마워’ 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었으나 원작의 연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혹평을 받으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와 같이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모든 것을 정리해보았는데요,
한 드라마가 누군가의 인생 드라마가 되기까지는 단순히 멋지고 예쁜 주인공, 혹은 다정한 대사만이 아닌 여러 요소가 합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빛나는 연기력의 모든 조연들과 드라마를 관통하는 음악까지 모두 모여 완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에게도 인생 드라마인 ‘나의 아저씨’를, 이 글을 통해 등장인물들을 되돌아보고, 결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며 후에 드라마를 다시 또 시청할 일이 생긴다면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